일하면서 드는 생각

D+566 :: 일단 토익부터 보자

세무회계요정 2021. 9. 15. 09:25

세무사시험을 준비해보려고 한다. 세무사는 응시자격 요건이 딱히 없다. 토익같은 공인어학성적만 필요할 뿐. 다른 어학시험도 많지만 제일 만만한 게 토익이어서 토익 시험을 접수했다.

정말 토익과의 인연이 끈질기다. 대학교 졸업할 때도, 취업할 때도 날 괴롭게 하더니, 새로운 업을 얻고자 할 때도 괴롭게 한다.

토익은 700점만 넘으면 된다. 8월의 어느 날, 9월 토익 시험을 접수했다. 추석 전으로 신청할까, 추석 후로 신청할까 고민했다. 내가 과연 추석 때 공부를 할까.. 안 할 것 같아서 추석 전으로 신청했고, 출퇴근만 했는데 눈 떠보니 시험날이었다.

9월 12일, 아주 아주 간만에 토익 시험을 봤다. 아침을 조금 덜 먹을 걸. 아주 약간 졸았다 ㅠㅠ 여튼 나름 열심히 봤는데, 700점은 넘지 않을까... 아닌가 ㅠㅠ

이제 딱 일주일 뒤, 22일에 성적발표가 나온다. 토익을 다시 보기 싫어서라도 2년 안에 끝내야지. 합격이든 뭐든. 여튼 700점이 안 넘으면 또 오만원을 들이고 시간도 들여서 토익을 다시 봐야한다.

만약에 또 다시 토익을 봐야한다면... 이번엔 RC위주로 공부해야겠다. 이번엔 LC만 공부한듯 ㅠㅠ 여튼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700점 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