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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11 :: 친구 동생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주다

점심시간 땡하자마자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 자기 동생 종소세 신고하려고 하는데 매출도 많이 없는데 2백만원인가 나왔다며 수수료 10만원정도 줄테니깐 종합소득세 신고 해줄 수 있겠냐며 나야 콜이지 콜! 일단 종합소득세 안내문을 받앗더니 너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거였고 지방세까지 44만원에 신고해줬당 납부서도 나눠주고 했는데 뭔가 너무 뿌듯했당ㅋㅋㅋㅋ 그리고 5만원만 달라고 했는데 10만원을 보냈길래 스벅 카드로 보답했당 후후헤헤 1시간 정도 투자해서 7만원정도 벌었당 왕왕 효율적인 알바였다☆ 덧, 아침에 지하철에서 내리니깐 비가 우수수 떨어졌다 원래 머리 감고 자는데 오늘은 아침에 감았더니만 비에 젖어버렸고... 왠만하면 맞으면서 가겠는데 왠만하지 않아서 우산을 샀다 지각할 거 같아서 대충 편의점에서 샀는..

카테고리 없음 2022.05.18

D+602 :: 결론적으로 말을 듣지 않는 사람

사람을 크게 두 분류로 나눠보자. 말을 듣는 사람과 말을 듣지 않는 사람. 말을 듣지 않는 사람과는 감정적 교류도 일도 같이 하기 싫다. 근데 살다보면 이 분류가 참 흐려진다. 바로 "듣는 척"하거나 "들으려고 노력(하는 척)"하는 데 결론적으로는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들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말을 듣는 사람이 될까? 그게 얼마나 걸릴까? 말을 듣는 사람이 될 때까지 한 배에 타는 게 나을까? 걸러내고 말을 듣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시도를 하는 게 나을까? 누구얘기인가. 내 후임 얘기다. 들으려고는 하는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듣지 않는 자다. 약간 말귀를 잘 못 알아 듣는데, 기억력도 안 좋다. 이쯤되니 슬슬 이해가 안 되기 시작했다. 오늘 작은 노트 3개, 큰 노트 3개, 파..

D+601 :: 후임을 맞이한다는 것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일 중 하나. 후임이 들어오고, 그 후임을 교육하고, 관리해야하는 일. 그 일이 나는 썩 맘에 들지 않는다. 인간관계에서 쉽게 스트레스 받는 성향 때문일 수도 있겠다. 1-2개월 후임이 어떤지, 관리하고 체크하는 것도 해야하고, 잘 적응하고 한 사람의 몫을 해내도록 가이드를 주어야 한다. 그렇게 내 후임이 월요일에 입사했다. 태도는 굉장히 나이스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근데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한다. 노파심에 계속 계속 확인하게 만든다. 방금 알려준 것도 모르고, 어제 배운 것도 모른다. 후. 올챙이 시절을 잘 기억하자. 겸손해지자. 나의 미션이다. 그래도 일단 뭐든지 까먹고 감정만 남으니깐 이번 부가세 신고로 느낀 점을 적어보자. ------ 부가세 신고 관련 ..

카테고리 없음 2021.10.20

D+599 :: 또 다른 신입을 위한 부가세 신고 교육

몇주 전이던가 나이 많은 신입이 무단 퇴사를 했다 거의 반백살이신데.. 무단 퇴사라니.. 나이 어디로 먹는거냐며 그분 뒤치닥거리하느라 초큼 짜증나긴 했다 그럼에도 좋았다 그분 때문에 매일같이 바람 잘 날 없었는데.. 매일같이 큰 소리가 울려 퍼졌는데.. 회사에 큰 소리 날 일이 훨씬 줄었다 그리고 또 채용공고를 올리고 면접을 보고 새로운 신입직원이 들어왔다 이젠 신입에게 교육도 시키고 케어도 해야 하는 잡이 하나 더 늘었다 부가세 신고 하는 법을 알려줘야 하는데 내가 하는 거랑 가르쳐 주는 거랑 또 다르기에 초큼 준비를 해볼라고 한당 --- 세무대리인 아이디 비번 설정 0. 신고 명단 만들기 - 업체명, 신고일, 납부세액, 수기 있는지 없는지 - 시간 분배 1. 부가세 신고 개념 - 부가세 신고서 보는 ..

D+577 :: 오잉... 토익 680점 실화냐

세무사 시험 준비를 하려고 우선 토익 시험부터 봤다. 대충 공부하긴 했는데.. 그래도 700점은 넘지 않을까 했는데... 680점이 나와버렸다. 내 48000원... 아까비... 그래서 약간 멘탈 나가고, 우울해서 공부를 더 안 했다. 그러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토익 접수를 했다. 내 48000원... 이번에는 RC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LC는 400점이고, RC는 280점이 나왔다.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는 게, LC공부만 열심히 했다. 왜냐면 엘씨가 더 공부하기 쉽고, 더 잘 맞고 엄청 외울 거는 없어서 좋기 때문에. 근데 알씨는 문법도 알아야 되고, 단어도 많이 알아야 되고, 오답노트 정리하는 것도 너무 너무 시간이 많이 들어서, 대충 했으니 이런 결과가 당연하다. 팥 심은 데 팥 나..

D+566 :: 일단 토익부터 보자

세무사시험을 준비해보려고 한다. 세무사는 응시자격 요건이 딱히 없다. 토익같은 공인어학성적만 필요할 뿐. 다른 어학시험도 많지만 제일 만만한 게 토익이어서 토익 시험을 접수했다. 정말 토익과의 인연이 끈질기다. 대학교 졸업할 때도, 취업할 때도 날 괴롭게 하더니, 새로운 업을 얻고자 할 때도 괴롭게 한다. 토익은 700점만 넘으면 된다. 8월의 어느 날, 9월 토익 시험을 접수했다. 추석 전으로 신청할까, 추석 후로 신청할까 고민했다. 내가 과연 추석 때 공부를 할까.. 안 할 것 같아서 추석 전으로 신청했고, 출퇴근만 했는데 눈 떠보니 시험날이었다. 9월 12일, 아주 아주 간만에 토익 시험을 봤다. 아침을 조금 덜 먹을 걸. 아주 약간 졸았다 ㅠㅠ 여튼 나름 열심히 봤는데, 700점은 넘지 않을까....

D+541 :: 세무사사무실을 다니면서 세무사 시험 준비를 시작하며

어제 대표님이 갑자기 호출하셨다. 언젠가 한두번 세무사 시험 준비를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씀드렸었다. 그리고 본인에게 상담 받으러 오라고도 말씀하셨었다. 근데 그게 어제였나보다. 그 전에도 세무사에 관한 유튜브 링크를 보내주신 적이 있는데, 그거 봤냐고 물어보셨다. 그리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금요일이기도 하고, 집에 그냥 가기는 싫고, 헬스장 가는 것도 지겹고 해서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다. 회사 근처에서 걷기 시작해서 서울대입구역쪽까지 걸어갔다. 1. 콤플렉스 요즘 운동을 시작했다. 나에게 있어선 꽤 큰 돈을 들여 PT 수업을 받고 있는데, 너무 좋다. 내 인생의 두번째 다이어트 시작이다. 이번에는 건강하게 많이 빼고 잘 유지해보자. 학창시절에는 외모 콤플렉스가 좀 심했던 것 ..

세무사사무실 D+495 :: 상반기 끝나고 평가와 보상

다른 세무사사무실을 다녀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주변에서 건너건너 듣기로는 3월 법인세 신고, 5월 종소세 신고 끝나고 상여를 준다고 한다. 작년 5월, 입사한지 3개월차에 어렵게 어렵게 종합소득세 신고를 끝냈었다. 그 때는 아무런 보상도 없었다. 나에게는. 내 동기는 360만원을 받았었지만.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3월 법인세 신고를 마무리했다. 상여 지급 명단?에 올라갔는데, 4월 업무 평가를 한 후 차등 지급을 한다 했다. 3월에 빡세게 신고해서 주는 거면, 그냥 주면 되는데 4월꺼로 평가까지 한다니.. 3월에 몇주를 야근한 게 아까워서 4월 업무 계획대로 거의 마무리를 했었다. 그리고 200만원 상여를 받았다. 앗싸. 또 시간은 흐르고 흘러, 5월 종소세 신고를 마무리했다. 동기는 퇴사한 ..

세무사사무실 D+475 :: 세무사사무실의 장점

나름대로 이곳 저곳에서 다양한 직장생활을 경험했는데, 제일 근속한 게 1년 3개월정도였다. 지금 다니는 세무사사무실에서 1년 4개월째 근무하고 있고, 별다른 일이 없는 한 내년 이맘때도 근무하고 있을 듯하다. 내가 왜 이곳에서는 쭉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봤다. 안 좋은 것도 정말 많은데, 좋은 것도 많은 것 같다. 한 번 날 잡고 정리해봐야지 싶었다. 장점도 너무 크고, 단점도 너무 커서 그냥 어찌저찌 다니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장점. 1. 정말 정말 많이 배운다. 이 전에 일했던 곳에서 대부분 고민했던 건, 전문성이 없다는 거였다. 언제든 누군가로 대체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시간이 지나서 경력이 차는게 아니라, 그냥 나이만 먹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보다 조건도 좋고 업무 강..

종합소득세 신고 :: 최저한세 산출세액이 종합소득세 산출세액과 다른데요?

종합소득세 신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6월에는 성실신고대상자 종합소득세 신고가 있다. 그래서 또 종합소득세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최저한세 계산을 하는 도중 이상함을 발견했다. 종합소득세 신고서에 나오는 세액과 최저한세에 나오는 산출세액이 다른 업체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프로그램 오류인 줄 알고, 내가 임의로 산출세액 금액을 찍어줬었다. 그러다가 더존에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최저한세는 사업소득에 대한 것이라 다른 소득이 있는 경우 비율대로 자동계산이 된다고 했다. 아하. 내가 멍청이였구나. 역시 이 일은 모르면 정말 할 수가 없는 일이구나 싶었다. 더존 프로그램 사용법? 관련 영상에서도 요 내용이 나와 있었다. 나같이 종합소득세 신고서와 최저한세조정명세서 상의 산출세액이 다르다고 문의하는 사람이 많은가 ..